아르바이트생 90명 중 5명은 편의점이나 호프집, PC방 등지에서 저녁 알바를 했거나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. 40명 중 4명은 ‘높은 시급 때문에 야간 알바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.
알바몬은 지난 6~13일 남녀 알바생 3466명을 표본으로 ‘저녁 아르바이트 현황에 대해 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, 응답자 69.3%가 현재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거나 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고 25일 밝혔다.
저녁 알바의 종류를 살펴보면 편의점(21.8%), 호프집 등 서빙(16.8%), 물류센터(12.3%), 생산직 아르바이트(8.1%), PC방(7.8%)이 상위 5위 안에 들었다. 이어 택배 상·하차(7.7%), 일반 매장관리 및 판매(5.5%), 커피 전공점(3.5%), 마트·유통점(2.4%), 사무직(1.3%) 등 순이었다.
근무 기간은 오후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2시간 풀타임 근무‘(54.6%)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. 풀타임 근무 분포는 여성(63.0%)이 남성(45.1%)보다 17.1%P나 높았다.
이어 6시간 이상~3시간 미만‘(19.4%), 6시간 이상~1시간 미만‘(14.3%), 3시간 이상~4시간 미만‘(8.1%), 7시간 미만‘(3.7%) 순이었다.
저녁 알바생의 52.1%는 낮 알바보다 괴롭다‘고 답했는데, 더 힘겨운 점(복수응답)으로는 수면 부족으로 말미암아 체력적으로 괴롭다‘고 답한 응답자가 73.9%로 가장 많았다.
이어 생활패턴이 오히려 바뀌어서 사회생활을 하면 안된다‘(38.1%), 취객 등 진상 고객 응대가 더 대부분이다‘(20.2%), 물품 처리 등 할 일이 거꾸로 더 대부분이다‘(12.6%), 늦은 귀갓길이 위험하다‘(9.6%) 등의 응답도 있었다.
남성 응답자의 경우 뒤바뀐 생활패턴‘과 수면부족‘이 힘들다는 응답 비율이 여성보다 각각 15.9%P, 8.2%P 더 높았다. 여성 응답자는 늦은 귀갓길‘, 취객 등 진상 고객 응대‘, 나스스로 근무‘가 힘들다는 응답 비율이 각각 12.0%P, 9.2%P, 8.6%P 더 높게 나타났다.
그런가 하면 저녁 알바에 대한 생각을 훑어보면 수면부족 및 위험 고소득알바 요소도 많아 보여 기피된다‘(49.8%)는 의견보다 시급도 높고 낮 시간도 활용할 수 있어 선호한다‘(50.4%)는 의견이 근소한 차이로 높았다.